버티는 정동기 "하룻밤 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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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는 11일 거취 문제에 대해 "하룻밤 더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서 퇴근하는 길에 "청문회(19~20일)에 참석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12일 자진 사퇴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정 후보자는 이어 "후보자로서 결격사유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고민이 길어지는 이유가 청와대의 입장을 고려해서냐"는 질문에는 "내가 결정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의 자진 사퇴 요구로 당초 이날 사퇴할 것으로 보였던 정 후보자가 거취 표명을 늦추는 것은 여권의 복잡한 사정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정 후보자가 즉각 사퇴하면 야당의 공세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등 다른 청문 후보자에게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서 퇴근하는 길에 "청문회(19~20일)에 참석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12일 자진 사퇴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정 후보자는 이어 "후보자로서 결격사유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고민이 길어지는 이유가 청와대의 입장을 고려해서냐"는 질문에는 "내가 결정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의 자진 사퇴 요구로 당초 이날 사퇴할 것으로 보였던 정 후보자가 거취 표명을 늦추는 것은 여권의 복잡한 사정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정 후보자가 즉각 사퇴하면 야당의 공세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등 다른 청문 후보자에게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