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건설·화학·IT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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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후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노무라증권은 코스피지수가 1분기 조정을 거친 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성시온 기자의 보도입니다.
노무라증권은 올해 한국경제의 전망에 대해 '여전히 밝다'라는 말로 운을 뗐습니다.
고용과 민간 소비, 수출의 3박자가 모두 양호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한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그 동안 크게 늘어난 기업 이익 규모가 고용 시장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낮은 금리 수준도 가계 소비를 증가시킬 것이며, 마지막으로 선진국 경기가 완만히 회복되면서 수출도 증가할 것입니다"
노무라증권은 올해 코스피지수가 2,23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국 경제 성장에 비해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돼 있고, 여기에 풍부한 유동성도 더해진다는 의견입니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코스피지수가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에 1분기에는 잠시 조정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1분기를 매수 시점으로 삼으라는 조언도 덧붙였습니다.
김지성 노무라증권 한국 리서치헤드
"다소간의 속도가 빨랐기 때문에 1분기에 조정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열의 조짐은 없는 상태입니다. 기업의 순이익성장률이 15%까지 나오기 때문에 주가도 그에 맞춘다면 2,230포인트까지 무난히 도달할 수 있습니다"
노무라증권은 유망 업종으로 건설과 화학, IT 업종을 제시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선데다 중동 지역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중동 시장에 진출한 건설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이유입니다. 그 중에서도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을 최선호주로 꼽았습니다.
더불어 원자재값이 상승하면서 대체제로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화학업종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고, IT업종에 대해서는 1분기 바닥을 찍은 이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최근 관심이 높아진 금융업종에 대해서는 주가가 많이 오른데다 저축은행 인수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
성시온기자 sion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