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대대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폭스바겐은 오는 2018년까지 미국시장에서 연간 판매량을 현재의 3배가 넘는 80만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전통적인 주력 차종인 ‘비틀’이 인기를 끌 때인 1970년대만 해도 미국시장에서 연간 판매량이 57만대에 달했다.하지만 아시아 업체들에 밀리면서 지난해 판매량은 25만7000천대에 그쳤다.

지난해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가 된 조너선 브라우닝은 “고객을 전시장으로 끌어들여 현재의 폭스바겐이 어떤지를 보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날 디트로이트 국제모터쇼에서 중형세단 파사트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폭스바겐 미국법인 관계자는 “신형 파사트는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포드 퓨전 등과 미국시장에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