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게임온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정재우 연구원은 "최근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는 게임온 관련 소송 이슈가 재차 부각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동사는 지난 2007년 12월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공동투자자인 게임홀딩스와 게임온 주식(2만4895주) 양도권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며 "2010년 1월5일 게임홀딩스가 주식양도권을 행사했으나, 현행법상 주식양도가 불가능한 점을 파악, 2010년 1월26일자로 네오위즈게임즈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1심 판결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동사의 일방적 책임이 아닌 만큼 게임홀딩스가 제기한 손해배상금액(980억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동사의 주가를 억누르고 있던 불확실성 요인은 곧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정 연구원은 "다만 동사는 손해배상에 대한 금액을 항소진행여부와 상관없이 선제적으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2010년 4분기 영업외비용으로도 인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