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고등온라인 부문 실적 개선으로 예상보다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미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503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가장 고무적인 것은 매출액 40% 내외를 차지하는 고등 온라인 부문이 4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라고 했다.

고등온라인 사업부문은 EBS와 수능의 직접연계율을 70% 적용할 것이란 정부 발표 이후 3분기 연속 역성장을 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는 것. 다만 4분기에는 고등 온라인 부문이 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주목할 만 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양지에 기숙사 학원을 오픈했다"며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광동성 광주지역에 iStudy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오픈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