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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환율전망]"1120원대 중반서 눈치 살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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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중반에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오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제 상품시장부터 조정세가 나타났던 금융시장이 증시까지 조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며 "인도네시아 증시가 큰 폭의 조정세를 나타내는 등 전 세계 유동성에 기댄 금융시장 랠리가 일단 주춤하는 흐름이다"고 지적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주춤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우려도 부각되는 상황이다"며 "원달러 환율도 일단은 1120원 선에서 단기 바닥을 다질 듯하다"고 언급했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120원대 중반 박스권 장세 보일 듯하다"고 예상했다.

    조 이코노미스트는 "유로화 급등이 유럽중앙은행(ECB)의 포르투갈 국채 매입에 따른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이에 따라는 영향력이 희석될 전망이다"며 "여기에 1120원 아래쪽의 결제수요와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더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 달러화의 약세 반전 등으로 역외가 매도세를 다시 강화할 수 있고, 유로존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유로화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 역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며 장중 증시와 유로화 동향에 주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변 연구원은 "유로존 재정우려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등이 1110원대를 앞둔 환율에 '하방경직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유로존 악재와 단기 가격부담도 있는 상황에서 증시 조정세와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 부각 등도 추가 하락을 막는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 환율의 1110원대 진입을 앞두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진 상황이라는 점도 환시 참가자들에게 매도보다는 매수가 수월하다는 인식을 주는 듯하다"며 "다만,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다는 점과 상단에서는 네고물량이 공격적인 롱플레이를 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삼성선물 1123~1132원 △신한은행 1120~1130원 △우리선물 1120~1133원 △현대선물 1118~1128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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