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업체인 만도의 주가가 장초반 강세다. 중국 로컬기업으로 매출처가 다변화돼 장기적으로 영업환경이 긍정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만도는 11일 오전 9시8분 현재 전날대비 3.23% 오른 1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만도는 최근 공시를 통해 620억원(보유지분 65%)을 투자해 중국 절강성 지역에 중국 로컬기업인 길리기치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산품목은 브레이크(CBS,ABS), 조향(EPS),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코너모듈(브레이크 및 서스펜션)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중국 로컬기업으로 매출처 다변화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긍정적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2012년 1월부터 양산이 시작되며 2012년 회사측 사업목표는 16억위안(약 2700억원), 장기적으로 50억위안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2010년 중국 OEM 매출이 약 8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할 때 2012년부터 중국 OEM 매출 비중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