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석유화학 업황 호황 등을 바탕으로 한 성장성이 돋보인다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8분 현재 LG화학은 전날보다 1.23%(5000원) 오른 41만200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 부문의 장기 호황국면 진입, 다운스트림 설비 확대에 따른 성장성 보유를 고려하면 LG화학을 글로벌 화학업체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41만원에서 55만원으로 높였다.

그는 "단기적으로 두 가지 이슈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 춘절 이후 석유화학 재고확충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NCC(나프타분해시설)·PO(폴리올레핀)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고, 정보기술(IT) 수요 확대에 따라 편광필름 등 디스플레이 재료 부문도 영업이익률이 2분기부터 10% 중반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