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팔자' 지속으로 이틀째 하락 중이다.

11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2포인트(0.39%) 내린 2072.6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유럽 국채 발행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한때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늘어나며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도에 나서며 223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2억원, 69억원의 매수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알코아의 '깜짝실적' 발표로 철강금속이 선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양상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이 오름세인 반면, 현대차 신한지주 기아차 등은 하락 중이다.

구제역 확산 및 AI 발생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수산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동원수산이 10% 급등 중이고, 동원산업과 사조오양도 오름세다. OCI는 증설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2% 강세다.

현재 28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83개 종목은 내림세다. 11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