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060선 아래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1일 오후 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9포인트(0.00%) 내린 2080.90을 기록 중이다. 약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로 한때 2059.67까지 하락했었다.

이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1000억원 수준이던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순매수 전환돼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도에 나서며 1896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96억원, 816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증권 철강금속 건설 등이 상승세고, 보험 의약품 운송장비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양상이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이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내림세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의 성장성 부각에 4% 상승 중이고, OCI는 증설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로 2% 오름세다.

구제역 확산 및 AI 발생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수산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동원수산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동원산업은 2% 강세다.

반면 전날 금리인상 기대감에 상승했던 보험주는 하락세다. 삼성화재 그린손해보험 삼성생명 동양생명 등이 1~2% 하락 중이다.

현재 상한가 6개를 포함한 32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79개 종목은 내림세다. 7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