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슈넬생명과학의 제2의 도약기가 될 것입니다. "

이천수 슈넬생명과학 대표(사진)는 "올해 본격적으로 바이오시밀러가 상품화되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경기 성남시에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세우려 부지를 살피고 있는 중"이라며 "연내에 130억여원을 투자,내년 4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09년부터 회사를 맡아온 이 대표는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인수 · 합병(M&A)을 실시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2009년 신약 개발 및 판매업체 에이프로젠 지분을 인수해 본격적으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현재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혈액암 치료제 '리툭산',조혈촉진제 '아라네스프',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등 4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에이프로젠과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이 대표는 "슈넬생명과학은 바이오시밀러 개발부문에서 매우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를 연구하는 에이프로젠 연구소는 규모는 작아 보일지 몰라도 인력 구성이나 연구 실력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