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지수 더 오른다"…IT·금융株에 주목할 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1일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 지수가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지수의 변동폭이 커진 것은 단기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지수의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업황이 지난 4분기 바닥을 치고 올 1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보이는 정보기술(IT)과 금융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는 한때 20포인트 이상 밀렸다"면서도 "일본쪽에서 유럽 국채 매입에 나서겠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중국쪽 증시가 안정화되면서 국내 증시도 낙폭을 줄여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간에 지수가 크게 올라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미 지수가 많이 오른 상황이어서 '숨고르기' 현상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가 단기급등해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수는 다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옵션만기일과 금통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가 있는 만큼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만한 요인은 있다"면서 "이에 대한 확인 심리가 나타나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는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울러 기업들의 실적 시즌을 맞아 실적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도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변수들이 튀어나올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수의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T와 금융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곽 연구원은 "이번주에 인텔과 JP모간 체이스 등 미국의 대형 IT업체와 투자은행의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면서 "미국 기업들의 호실적과 더불어 국내 업체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도 "반도체주의 경우 1분기가 업황의 바닥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금융업종의 상승세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전문가들은 특히 "업황이 지난 4분기 바닥을 치고 올 1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보이는 정보기술(IT)과 금융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는 한때 20포인트 이상 밀렸다"면서도 "일본쪽에서 유럽 국채 매입에 나서겠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중국쪽 증시가 안정화되면서 국내 증시도 낙폭을 줄여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간에 지수가 크게 올라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미 지수가 많이 오른 상황이어서 '숨고르기' 현상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가 단기급등해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수는 다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옵션만기일과 금통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가 있는 만큼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만한 요인은 있다"면서 "이에 대한 확인 심리가 나타나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는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울러 기업들의 실적 시즌을 맞아 실적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도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변수들이 튀어나올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수의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T와 금융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곽 연구원은 "이번주에 인텔과 JP모간 체이스 등 미국의 대형 IT업체와 투자은행의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면서 "미국 기업들의 호실적과 더불어 국내 업체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도 "반도체주의 경우 1분기가 업황의 바닥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금융업종의 상승세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