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삼성전자는 가수 아이유를 애니콜의 새 홍보모델로 발탁했다고 11일 발표했다.회사 관계자는 “가창력과 연기력을 고루 겸비한 만능 엔터테이너 아이유가 삼성 애니콜의 이미지와 어울린다는 판단에 모델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아이유는 “그동안 톱스타들이 거쳐간 국민 브랜드 애니콜의 모델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투자기업에 대한 투자보조금 한도를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지방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고 지역경쟁력을 제고하려는 취지로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 재정자금 지원기준을 개정했다. 특히 기회발전특구에 신규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해 특구 내에 투자하는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비율 가산율을 기존 5%포인트에서 각각 8%포인트(중견), 10%포인트(중소)로 상향한다.공급망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른 경제안보품목·서비스 생산설비에 투자하는 선도사업자에게 설비보조금 지원비율을 2%포인트 가산하고, 장기 미분양 산업단지 투자기업에 대한 설비보조금 지원비율도 2%포인트 높인다. 글로벌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핵심 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지원하려는 의도다.산업부는 그간 지역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보조금 지원 요건도 개선한다. A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업황 둔화로 투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3년간 보조금 재신청이 제한되는 상황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불가피한 사유로 투자목표 미달성 기업에 대한 보조금 재신청 제한 기간을 1년으로 완화한다.B사는 경영상의 사유로 기존 공장의 유지가 힘든 상황이었으나 기존사업장 유지 의무로 인해 폐쇄하지 못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일 광역지자체 내 대체 사업장 마련 시 기존사업장 유지 의무를 면제한다.산업부는 지난해 54개 지방투자기업에 2244억원(지방비 포함 3396억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해 총 2조4783억원의 민간투자와 3000여개의 지방 일자리 창출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및 이차전지, 바이오,
정부가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 안전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AI를 활용해 산업재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측·예방하는 방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조 안전 고도화 기술 개발 사업' 신규 과제를 오는 31일부터 3월 4일까지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업종별 제조 현장의 사고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제조 안전 시스템을 개발·실증하고 이를 산업계에 확산하려는 취지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제조업 주요 10개 업종에 대해 AI 기반 제조 안전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총 298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배터리, 석유화학, 섬유 등 3개 업종의 신규 과제 공모를 벌인다. 내년부터 반도체, 철강, 조선, 기계,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업종에 대한 지원을 추진한다. 올해 신규 과제에는 25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과제 접수는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3월 4일까지 받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업종 맞춤형 AI 제조 안전 시스템 개발을 통해 국내 제조산업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제조 안전 패러다임을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상반기 중 완전자율주행(FSD)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로보택시(무인 택시) 관련 규제 당국의 승인과 본격적인 양산 시점도 구체화했다.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미래 가치’를 앞세운 테슬라의 야심 찬 계획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6월에 완전자율주행 차량 출시"29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6월 감독이 필요없는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연내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미국 내 많은 지역에 출시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공개하며 올해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FSD와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한 계획을 6월 중으로 구체화한 것이다.그동안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FSD’ 옵션은 이름과 달리 운전자의 주행·제동·차선 변경을 도와주는 주행 보조 기능에 그쳤다. 이름뿐이던 FSD를 상반기 안에 이름에 걸맞은 완전자율주행 기능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지난해 시제품을 공개한 사이버캡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연말까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로보택시 서비스의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히는 각 주와 연방 정부의 승인도 내년 중 완료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머스크 CEO는 “(FSD는) 먼 미래에 펼쳐질 환상 속 이야기가 아니다”면서 “말 그대로 5달 후”라고 강조했다. 기존 모델보다 더 저렴한 전기차 모델을 상반기 중으로 출시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 시장을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