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환보유액 2조8473억弗 … 지난 한해에만 4482억弗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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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중 3조弗 돌파 전망
세계 최대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해 말 2조8473억달러로 불어났다. 2010년 한 해에만 4482억달러가 늘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11일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외환보유액 변동 상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하루 평균 21억달러씩 증가한 것으로 이 같은 속도라면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올 1분기 중 3조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2009년 6월 말 처음으로 2조달러를 넘어선 지 2년도 안돼 3조달러를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 급증은 외자유치와 무역흑자가 크게 늘어난데다 위안화 절상을 노린 핫머니 유입에 따른 것이라고 AFP통신은 분석했다. 특히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을 막기 위해 외화를 대거 매입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중국은 불어나는 외환보유액을 실탄으로 해외에서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는 지난 9일 런던에서 영국과 47억달러에 달하는 경제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스페인에서 75억달러,독일에서 87억달러의 경협을 맺는 등 이번 3개국 순방에서 200억달러가 넘는 '차이나 머니'를 풀었다.
또 중국은 지난해 해외 자원 인수를 위해 전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523억달러를 투입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중국 인민은행은 11일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외환보유액 변동 상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하루 평균 21억달러씩 증가한 것으로 이 같은 속도라면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올 1분기 중 3조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2009년 6월 말 처음으로 2조달러를 넘어선 지 2년도 안돼 3조달러를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 급증은 외자유치와 무역흑자가 크게 늘어난데다 위안화 절상을 노린 핫머니 유입에 따른 것이라고 AFP통신은 분석했다. 특히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을 막기 위해 외화를 대거 매입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중국은 불어나는 외환보유액을 실탄으로 해외에서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는 지난 9일 런던에서 영국과 47억달러에 달하는 경제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스페인에서 75억달러,독일에서 87억달러의 경협을 맺는 등 이번 3개국 순방에서 200억달러가 넘는 '차이나 머니'를 풀었다.
또 중국은 지난해 해외 자원 인수를 위해 전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523억달러를 투입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