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CA자산운용은 이 회사 해외펀드인 'NH-CA 베트남 아세안 플러스 펀드'의 펀드명을 'NH-CA 파워 아세안 플러스 펀드'로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펀드가 출시된 2006년 12월 당시에는 베트남 투자비중이 10%를 넘었지만, 지난 10일 기준 펀드의 베트남 투자비중은 0.66% 가량으로 미미하게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라는 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NH-CA운용 관계자는 "당초 베트남 투자비중을 높여갈 계획이었지만 베트남 증시 상황이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여 현재는 거의 투자하고 있지 않다"며 "펀드명에 베트남이 아세안보다 앞서 나오다 보니, 투자비중이 제일 높은 것으로 오해할 수 있어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펀드의 운용금액은 현재 1300억원 가량이며, 한국을 비롯한 주요 아세안 국가에 투자한다. 지난 10일 기준 국가별 투자비중은 싱가포르가 약 29%로 가장 높고, 한국(22%)과 인도네시아(17%) 등이 뒤를 잇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