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아테나' 촬영중 "살려주세요"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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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UFC 파이터 '풍운아' 추성훈의 색다른 면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 - 파이터 스페셜'에 출연한 추성훈은 "처음으로 살려달라고 애원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추성훈은 "드라마' 아테나'에 출연하게 됐다. 이제껏 연기를 해본 적이 없는데 공연기획자로 분한 비밀요원으로 연기하게 됐다. 거기서 차승원과 싸우는 신을 찍었다"고 자신의 첫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풀었다.
이어 "처음 제의를 받고 최소 몇 회분은 나가려니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대본을 보니깐 1회에 바로 죽더라. 바로 죽으니깐 감독을 찾아가 '혹시 되면 살려주시면 안되겠습니까?'라고 물었으나 3년 전 회상신이라 살리기 어려워 하더라. 그래서 더 굽신거리면서 살려달라고 많이 부탁했다."고 회상했다.
추성훈의 간곡한 부탁이 전혀 소용없진 않았던 듯 결국 마지막 컷에 손가락이 움찔하는 장면을 추가해 살았을 수도 있다는 암시장면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연락이 없어 애가 타고 있다는 추성훈은 "만약 기회가 되면 (다시) 살려달라"고 '아테나' 제작진에게 '굽신굽신' 영상 편지를 보냈다.
한편, 이날 추성훈은 앞으로의 연기계획에 대한 질문에 "연기를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액션 말고 새로운 걸 해 보고 싶다. 제가 코믹한 표정을 잘 지어서 바보 연기도 해 보고 싶다"며 직접 영구 흉내를 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