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동아제약에 대해 작년 4분기 외형은 예상치를 충족할 것이나 수익성은 기대만 못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4만5000원은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동아제약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한 212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24.7% 감소한 183억원으로 부진했던 것 같다"고 했다.

배 연구원은 "전문의약품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외형 성장은 올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당분간 외형 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동아제약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 증가하는데 비해 영업이익은 13.7% 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0.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배 연구원은 "현재 임상 3상이 마무리 단계인 위장운동 촉진제 'DA-9701'은 동아제약의 세 번째 신약이 될 것"이라며 "미국에서 3상이 진행 중인 발기부전 치료제와 항생제는 순조롭게 임상을 마무리하고 2012년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