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이 올해 공종다각화 등을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호평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8분 현재 현대산업은 전날보다 3.36%(1300원) 오른 4만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이날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산업의 주가부진 원인은 현재 진행중인 자체사업 이후의 성장동력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면서도 "올해부터 원전,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및 해외사업을 강화해 중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고,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자체사업 매출 가시화와 공종다각화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40.6%, 96.1% 증가한 3조5000억원, 497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 9.6% 늘어난 7370억원과 843억원으로 추정,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다"며 "그동안의 주가부진으로 상대적인 상승여력이 커져 건설업종 포트폴리오상 차별적인 수익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