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2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1포인트(0.18%) 오른 2092.13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증시가 유럽 재정 위기감 진정으로 상승한 가운데 이날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한때 2093.82까지 올라 지난 6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인 1096.65와의 차이를 3포인트내로 좁히기도 했다. 다만 금융퉁화위원회의 금리결정, 1월 옵션만기 등을 하루 앞둔 눈치보기로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돌아와 56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이틀째 매수 우위로 385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중이다. 개인은 20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707억원의 매물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건설 전기전자 증권 등이 오름세고, 보험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양상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등이 상승 중인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은 하락세다.

하이닉스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 유입에 3% 상승 중이고, 현대산업은 올 영업이익 급증 전망에 2%의 강세다.

현재 상한가 4개를 포함한 37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84개 종목은 내림세다. 122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