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델타테크가 벤처기업에 투자해 대박을 냈다.

신성델타테크는 12일 투자회사 아큐픽스의 우회상장으로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이 약 55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아큐픽스는 3D TV용 안경 전문제조업체로 2000년 5월 설립됐으며 LG전자가 주 고객사이다. 최근 3D TV가 대중화 되면서 매출이 급증(2011년 추정매출 약 1000억원)했고 지난해 12월 텔로드와의 합병을 통해 이날 우회상장 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2004년 아큐픽스가 휴대용 동영상 재생 MP-Glass를 세계 최초 개발한 기술력을 인정해 신성델타테크가 벤처투자의 일환으로 5억원을 투자했다"며 "최근 3D TV용 안경 개발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장에 따른 평가이익 규모는 전년도 회사 전체 당기순이익과 비슷한 수준"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