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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에 큰 도움" … 대학, 테샛 정규강좌 잇단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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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대·광운대, 3학점 과목 신설 … 고려대·충남대는 방학특강 마련

    대학들이 새학기에 종합 경제이해력시험인 테샛(TESAT) 관련 정규 강좌를 잇달아 개설한다. 학생들이 테샛에 적극적으로 응시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테샛이 지난해 11월 경제 · 경영분야 민간자격시험 가운데 국내 처음 국가공인을 받은 이후 신입 · 인턴사원 채용이나 임직원 승진인사에 테샛 점수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테샛을 경제학과 졸업시험으로 채택한 강원대는 올 1학기에 테샛 고득점을 위한 강좌를 개설한다. 3학점 짜리 정규강좌로 △미시경제 △거시경제 △금융시장 △시사경제 등의 강의로 짜여진다. 강원대 경제학과 관계자는 "테샛을 사원 채용에 활용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 취업 지원을 위해 정규강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원대 경제학과는 졸업생들이 테샛에서 일정 등급 이상의 성적을 받을 경우 졸업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

    광운대도 새 학기에 '한경과 함께 하는 경제신문 읽기' 정규강좌를 개설키로 했다. 매주 월요일 3시간씩 강좌가 진행되며 커리큘럼은 테샛 고득점을 겨냥해 △경제 일반(미시 거시 국제경제) △시사 경제 △경제 추론 등을 중심으로 짜여진다. 광운대 행정본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교과서적인 경제 · 경영학 지식을 넘어서 경제 흐름과 상황에 대한 복합적 지식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며 "테샛이 이 같은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시험이라고 판단해 강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서울대 공대,연세대 공대와 경영대,고려대 공대,서강대 경영대,한국외국어대 등 한경과 공동으로 시사경제 또는 기술경영 강좌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들도 새 학기부터 테샛 고득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강의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들 강좌는 2학점 또는 3학점의 정규강좌로 한국경제신문에서 최고경영자(CEO),최고기술담당임원(CTO) 강사와 관련 교재를 제공한다.

    정규강좌가 아닌 특강을 실시하는 대학들도 많다. 충남대 학생처는 지난해 12월 22~30일 테샛 특강을 개설한 데 이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2차 특강을 다시 연다. 충남대 관계자는 1차 특강에 1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1차와 같은 내용으로 2차 특강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경력지원센터도 오는 17~28일 하루 4시간씩 총 40시간의 테샛 특강을 진행한다. 숭실대는 경제학과 3,4학년을 대상으로 17~28일 마련하는 금융산업 취업 설명 프로그램에 테샛 특강을 포함시켰다. 숭실대 측은 은행 증권회사 등 금융회사들이 대부분 테샛 성적을 채용에 반영하기 때문에 테샛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은 대학 기업 단체의 테샛 학습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능률협회,유비온 등과 협약을 맺고 커리큘럼 강사 파견,모의고사 실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고려대와 충남대 특강은 한경의 교육기관인 한경 아카데미와 능률협회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경은 또 각 대학들이 특강을 자체 개설할 수 있도록 대학의 경제 · 경영학 교수와 강사들을 초청,13일 오후 2~5시 테샛 세미나를 열어 테샛의 취지 ,출제기준과 범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테샛은 현재 금융회사 대부분과 현대자동차 KT 한국관광공사 등 대기업,공기업 약 100개사가 사원 채용 또는 승진 인사에 활용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한국경제신문과 '테샛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회원사에 테샛을 권장하는 등 기업 임직원들의 경제이해력 증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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