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루 숨고르기 후 다시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코스닥지수는 12일 전날보다 1.76포인트(0.33%) 상승한 535.43으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이 18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8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가 각각 1.01%, 0.48% 올랐고 CJ오쇼핑은 1.33% 상승했다. 메가스터디는 조정 하루만에 반등하며 3.77% 급등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OCI머티리얼즈 등은 하락했다.

심텍은 키코 등 악재해소로 2.73% 올랐고 금가격 상승에 애강리메텍은 3.01% 상승하며 사흘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구제역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관련주들의 강세가 연일 이어졌다. 신라에스지, 대한뉴팜 등 수산, 백신주들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차바이오앤의 미국 자회사가 배아줄기세포로 혈소판 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차바이오앤, 조아제약, 엔케이바이오, 이노셀 등 줄기세포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크레듀는 삼성SDS가 우회상장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4개를 포함, 464개를 기록했고 468개 종목은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