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정화커플' 송승헌, 김태희가 포복절도 ‘엉겁 베드신’으로 웃음 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승헌, 김태희는 11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3회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의 뜻하지 않은 베드신이 깜짝 공개될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극중 천방지축 짠순이 여대생 이설(김태희 분)은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과 함께 생존해있는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전해 된 후 충격에 빠진다. 충격을 받은 이설은 해영(송승헌 분)의 도움을 얻어 엄마 다복(임예진 분)이 운영하는 펜션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는 엄마는 고급스런 차를 타고 온 해영을 맘에 들어 하게 되고 두 사람을 이설의 작은 방에 머물게 한다.

엉겁결에 해영은 이설의 방으로 들어간다. 어린 시절 사진이 담긴 앨범을 보자는 해영과 이를 막으려는 이설의 몸싸움으로 티격대던 두 사람은 급작스럽게 침대에 포개지는 상황을 맞닥 뜨리게 된다.

송승헌의 얼굴과 민망한 김태희의 행동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야릇하고 어정쩡한, 포복절도 베드신(?)이 탄생하게 된다.

송승헌과 김태희는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자세의 연기에도 불구하고 능청스런 표정과 행동으로 베드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의 망가진 코믹 연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자연스러워지면서 두 사람의 '찰떡 코믹 호흡'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천방지축 여대생 이설이 대한민국 마지막 공주로 밝혀지면서 앞으로 황실 로맨스 코미디가 어떻게 전개될 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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