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Back★]② '동방신기' 유노윤호-최강창민 "연기 통해 自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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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본업인 가수에 이어 연기자로도 변신하고 있는 가운데, 가슴 시린 경험이었다며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서울 압구정동 모처에서 만난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드라마 '맨땅에 헤딩'을 통해 얻은 게 많다"면서 "시청률의 아픔도 겪었지만 연기를 통해 내 자신이 성장하는 것을 많이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유노윤호는 "처음하는 연기였던 만큼 어색한 부분이 많았는데 매 회 실력이 늘어간다며 칭찬해주신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 너무 감사했다"면서 "이번 드라마 '포세이돈' 역시 김강우, 에릭 등 선배들의 도움으로 내가 몰랐던 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유노윤호는 "동방신기를 통해 강하고 독해 보이는 캐릭터로 구축됐었는데,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삶을 살다보니 자연스레 융화돼 차분해지고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다"라면서 "드라마나 음악은 같은 장르라고 본다. 대사에 멜로디를 담으면 노래가 아닌가. 이 두 장르를 보면서 보시는 분들이 행복하다면 그 의미는 같다고 생각한다. 연기 성장과 관련해서는 조급하게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확고히 했다.
이어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을 통해 처음 연기 도전에 나서는 최강창민은 "개인적으로 6개월 동안 제주도에 가 있으면서 스스로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였다고 생각한다"면서 "7년 정도 계속 그룹 활동을 해왔는데, 그 안에서 단체 생활에 앞서 나를 돌아보지 못한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최강창민은 "단체로서 융화시키는 것이 중요해 나는 오히려 나를 더 많이 억제하고 표출하지 못하고, 거창하게 표현하자면 팀을 위해 희생과 움추렸던 시간들이 많았던 거 같다"면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나부터 표현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밖으로 드러내는 연습을 했다"라고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내 감정에게 솔직하지 못한데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를 하나 딜레마에 빠졌었는데, 개선하고 고쳐나가면서 나를 되돌아보고 회고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정말 스스로 나 자신에게 떳떳해지게 되고 자신감을 얻개 되는 시간이었다. 힘들었던 작업에도 불구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라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새 앨범 타이틀곡 ‘왜 (Keep Your Head Down)’로 2년 3년 만에 컴백, 음악 차트를 비롯해 앨범 순위 등을 장악하며 화려한 복귀식을 치르고 있다. 또한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과 '포세이돈'을 통해 연기자로도 변신, 올 상반기 그 어느때 보다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제공 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