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이대호가 1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2010시즌 한국 프로야구 타격 7관왕, 세계 최초 9경기 연속 홈런의 주인공 이대호는 "개인적으로는 상을 많이 탔는데 정작 소속팀 롯데는 우승을 못했다"는 고민을 들고 무릎팍도사를 찾았다.

이대호는 야구 실력만큼이나 입담도 걸출했다.

'무릎팍도사'에 단독 첫 출연하기로 했으면서 '1박2일'에 먼저 출연했다는 강호동의 공격에 "2009년에는 이종범 선배가 나와서 1년을 늦췄더니 2010년에는 추신수가 나오는 바람에 내가 또 늦춰졌다"고 불만섞인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대호는 자신을 '미래 유망주'라 소개한 멘트에 대해서도 "프로야구 11년 차에 타격 7관왕을 했는데 2011년을 빛낼 미래 유망주라고요?"라며 비꼬아 강호동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이날 이대호는 예능에도 관심이 많지만 프로 운동선수 출신 강호동과 겹치는 이미지가 많아 후일을 기약한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