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위기에 몰렸던 포르투갈이 국채 발행에 성공,유로존의 재정우려가 완화되고 미국 은행들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천등급도 높아지면서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3.56포인트(0.72%) 상승한 11,755.44에 장을 마쳐 2년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1.48포인트(0.9%) 오른 1,285.96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0.50포인트(0.75%) 상승한 2,737.33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12억5천만 유로 규모의 국채를 예상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데 성공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유럽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에 적극 나섰고 중국과 일본 정부도 지원을 약속하면서 유럽이 파국을 맞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하지만 결국에는 아일랜드나 그리스와 마찬가지로 포르투갈도 외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남아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지난해 11월과 12월 공장생산이 증가하고 소매 매출도 늘었으며 고용도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혀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줬다. 다만 주택가격의 하락과 주택압류 사태 등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는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