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올해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대형주를 뛰어넘을 수 있다며 성장성, 수익성, 밸류에이션 등을 갖춘 유망 중소형주 55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양창호 연구원은 "작년 주식시장은 외국인 중심의 대형주 강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올해도 대형주 강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대형주의 수익률이 연속적으로 좋았던 적은 거의 없기 때문에 대형주가 강세로 환경은 작년과 유사하지만 수익률 측면에서는 중소형주도 대형주에 육박하거나 뛰어넘을 가능성도 꽤 높다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작년 최고의 히트상품 중 하나인 '슈퍼스타K'에서 힌트를 얻어 올해를 빛낼 수 있는 주식시장의 슈퍼스타를 찾아보자면 중소형주 중에서 빼어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선호 대형주 시장'에 막혀 마음껏 노래할 수 없었던 언더그라운드 중소형주"라고 밝혔다.

성장성과 수익성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해 선정한 유망 중소형주로는 △녹십자웅진씽크빅 △CJ CGV △신세계푸드 △경동도시가스 △디씨엠 △태경산업 △경남에너지태평양제약 △대원제약 △광동제약 △신세계I&C △한농화성 △디에스알제강 △황금에스티 △부산도시가스 △내쇼날푸라스틱 △유한양행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애경유화 △LG유플러스동일산업부국철강 △대한도시가스 △환인제약 △삼양옵틱스 △에프앤에프 △선진 △에스원케이피케미칼삼정펄프 △CJ제일제당 △SK씨앤씨 △한국제지유니드동아지질극동유화한국타이어 △동아타이어 △백광소재한일이화롯데삼강동양고속운수 △신화실업서흥캅셀 △세방 △KPX화인케미칼대한제분조광페인트 △한샘 △사조산업 △한성기업 △신라교역 △종근당바이오 △무림페이퍼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