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실적 증가세 오래가지 않을 듯"-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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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3일 한섬에 대해 실적 개선 추세가 그리 오래가지 못 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배은영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섬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74억원과 3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7%와 19.6% 증가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2009년 4분기의 높은 기저효과(base effect)에도 불구하고 추운 날씨와 탄탄한 소비, 성수기 등의 영향으로 3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4분기 실적이 크게 좋았던 것 같다"며 "백화점 위주의 소비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가 브랜드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한섬의 수혜가 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실적 호조세는 올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실적 개선 추세는 점차 둔화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경기선행지수 및 경기동행지수의 방향성이 하향 추세이고, 경기 둔화 흐름도 지속되고 있어 의류 소비를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금리 상승, 증시의 변동성 등 양호한 소비환경을 훼손할 불안 요인들도 잠재하고 있어 소비 심리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여성복과 남성복에 주력하며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지 않은 한섬의 실적 방어력은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배은영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섬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74억원과 3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7%와 19.6% 증가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2009년 4분기의 높은 기저효과(base effect)에도 불구하고 추운 날씨와 탄탄한 소비, 성수기 등의 영향으로 3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4분기 실적이 크게 좋았던 것 같다"며 "백화점 위주의 소비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가 브랜드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한섬의 수혜가 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실적 호조세는 올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실적 개선 추세는 점차 둔화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경기선행지수 및 경기동행지수의 방향성이 하향 추세이고, 경기 둔화 흐름도 지속되고 있어 의류 소비를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금리 상승, 증시의 변동성 등 양호한 소비환경을 훼손할 불안 요인들도 잠재하고 있어 소비 심리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여성복과 남성복에 주력하며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지 않은 한섬의 실적 방어력은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