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3일 만도에 대해 최근 중국업체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은 독립적인 성장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만5000원 유지.

이 증권사 임은영 연구원은 "만도의 JV 설립은 매출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며 "이미 구축된 현지 네트워크 활용으로 생산 1년차인 2012년부터 흑자달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만도는 중국 로컬 상위메이커인 Geely와 JV를 설립했다. 만도JV는 Geely판매 물량의 60%이상 독점 공급하게 된다.

중국 로컬메이커는 소비자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해외시장 진출 달성을 위해 ‘좋은 부품’ 사용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것. 한국 부품사들은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메이커의 파트너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만도의 국내공장 인건비 부담은 2011년 이후 희석된다는 전망이다. 수주실적 축적으로 인한 계단식 매출성장과 제품들의 고른 성장세, 고수익성 해외공장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2010년 수주실적은 목표치인 4조6000억원을 웃돈다는 추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