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CJ CGV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1년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강록희 연구원은 "4분기 CJ CGV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60억원과 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4%, 17.7% 줄어들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은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서 집계한 시장컨센서스 매출액(1155억원)과 영업이익(108억원)을 하회하는 것이다.

다만 4분기 실적 부진은 흥행작 부족과 영화관람객수 감소에 따른 일시적 부진이기 때문에 올해 실적 전망은 밝다는 지적이다.

강 연구원은 "2011년 영화라인업이 전년보다 좋을 것이고, 3D 영화 콘텐츠 확대와 관람객의 확대로 평균티켓가격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11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성장한 5683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851억원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