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부산은행에 대해 "은행업종 내 가장 탁월한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 인 연구원은 "올해 은행업종 핵심 투자포인트는 대출성장의 회복"이라며 "부산은행은 타 은행과 차별화된 대출성장을 지난해에도 보였고 올해에도 높은 대출성장이 지속돼 가장 탁월한 성장성을 보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높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 기준 연체율은 은행업종 평균(0.91%)에 비해 낮은 0.56%이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업종평균 1.94%에 비해 가장 낮은 1.14%라는 것.

이러한 높은 대출성장과 뛰어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4000억원 이상 순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4.0% 감소한 4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는 비이자이익 부문에서의 유가증권관련이익(120억원)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충당금 적립강화에 따른 대손비용의 증가, 판관비 증가 등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