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한솔테크닉스에 대해 태양광 매출이 2분기부터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이수정 연구원은 "한솔테크닉스의 기존 사업부인 BLU의 경우 올해 마진이 줄어드는 등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신규 사업의 매출액 비중은 13%로 확대되는 등 사업 구조가 변경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발광다이오드(LED) BLU 사업은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매출액이 소폭 줄어든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관련매출은 1조3000억원이었지만, 올해에는 1조2000억원으로 축소된다는 추정이다.

하지만 한솔테크닉스는 LED 웨이퍼 업체인 크리스탈온을 흡수합병 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LED 매출이 추가되고, 장기적으로는 진출하고자 하는 사파이어 잉곳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새롭게 추가되는 태양광 관련 매출은 한솔테크닉스의 성장 동력이 된다는 전망이다. 현재 태양광 모듈은 50MW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공급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중 100MW로 생산능력이 확장될 계획이며, 하반기 태양광 잉곳·웨이퍼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한솔테크닉스의 태양광 사업부문은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다만 사업 시작인 단계인 만큼 수익성은 낮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