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이날 예정된 옵션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등의 이벤트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마주옥 투자전략팀장은 "옵션만기일 및 금통위가 단기급등한 주가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정도"라며 "예상되는 차익 프로그램 매도 금액은 2000억~50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옵션만기일 매물이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과 국내 증시를 둘러싼 수급이 여전히 양호해 보이기 때문이다.

마 팀장은 "금통위에서는 금리동결이 예상된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중반을 기록하고 있고, 이에 따른 금리 정상화 차원에서 금리인상이 가능할 수 있으나 저금리에 따른 부작용이 제한적이고 경기의 하강 리스크 역시 상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경기 반등 국면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