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도 21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4포인트(0.29%) 오른 2101.09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포르투갈 국채발행 성공에 따라 상승한 가운데 이날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1월 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해 보합권에서 등락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전인미답의 고지인 2100선에 올려놨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6억원, 167억원의 매수 우위다. 개인은 2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2249억원이 넘는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증권 은행 금융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양상이다.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이 상승 중인 반면, 포스코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내림세다.

현재 37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04개 종목을 하락세다. 104개 종목을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