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업종이 외국인의 사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48%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51% 오르고 있고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이 1~4% 가량 오르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을 1182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자의 신뢰가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10만원에서 1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현재 1GB D램 가격이 91센트인 상황에서는 D램 가격이 반등하거나 업계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는 등 결판이 날 전망"이라며 "수요 회복 속도와 무관하게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경쟁사의 M&A(인수·합병) 등 구조조정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삼성전자가 성장성이 높은 플래시메모리에 집중하면서도 시장점유율 목표치 40%를 달성한 D램 부문의 지배력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