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숲가꾸기와 산불방지, 산림서비스증진 등 13개 녹색일자리사업에 8251억원을 투자해 하루 평균 4만5100여명을 고용하고 연인원 939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 아래 37개 산하기관과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통해 최근 일제히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에 고용된 인원에게 줄 최초 임금은 25일 전에 지급 완료된다.
산림청은 2011년의 녹색일자리 창출사업을 탄소흡수원 확충 및 기후변화 대응, 산림재해 예방과 훼손산림 복원 및 보호, 산림생물 자원 다양성 유지 등으로 분류해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탄소흡수원 확충 및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림자원조성을 위한 숲가꾸기(26만6000ha) 산물수집(130만㎥) 묘목생산(4100만 그루) 조림(1만9000ha) 및 임도 사업(1087km 조성)에 4782억원을 투자해 하루 평균 일자리 2만5530개를 창출한다. 또 산불, 산림병해충(12만5000ha), 산사태 등 산림재해 사전 예방과 산림훼손지 복원사업(40ha) 추진에 2851억원을 들여 하루 1만5430여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루 일자리 3300개를 만들어낼 산림서비스 도우미(숲해설가, 수목원코디네이터, 등산안내인 등)를 통한 산림서비스 제공에는 342억원이 투입된다. 산림생물자원 다양성 유지·증진, 산림식물 현지 보존, 생태 숲(26곳) 조성사업에는 83억원을 투자해 70여개 일자리를 만들어낸다. 도시림 모델(6곳) 및 전통 마을숲(6곳), 학교 숲(195곳) 조성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사업에도 85억원을 들여 일자리 300여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특히 올해 사업 인원 증 일정 비율을 정부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에서 우선 고용하기로 하고 숲가꾸기 및 산불전문 예방진화에는 50%를, 산림서비스 증진사업에는 40%를 각각 이들로 채울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최초 임금 지급은 설 이전인 1월 25일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지난해도 숲가꾸기, 산불방지 및 산림병해충방제, 산림서비스 증진 등의 산림 분야 녹색일자리사업을 통해 상시 인원 5만400여명에게 연 1070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