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가 '포옹녀'로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마이 프린세스' 3회에서는 이설(김태희 분)을 찾아 서림대에 나타난 박해영(송승헌 분)이 자신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기자들을 따돌리며 무작정 그녀를 껴안고 뛰는 장면을 그려졌다.

해영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기자들은 이 모습을 놓치지 않고 방송에 내보냈으며 이설은 '포옹녀'로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그런데 극중 김태희의 별칭이 된 '포옹녀'가 방송 직후 실제로 각종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에 1위에 오르며 드라마 속 상황이 현실에서도 이어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해영은 이설까지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위해 취재진들 앞에서 그녀를 와락 안은 채 자신의 옷으로 이설의 얼굴을 가렸다.

해영은 이설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자신도 차에 타려는 순간 기자들은 "공주냐"고 물었으며 이에 박해영은 "제 여자입니다. 아직 학생이라 보호해주고 싶습니다. 그녀가 많이 놀래서요"라며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했다.

곧 이어 TV에서 박해영과 숨겨진 그녀에 대한 뉴스 속보가 방송되고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에 '포옹녀'가 오르며 떠들석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