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 韓타이어업체 원가 경쟁력 '부각'-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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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3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가 경쟁력이 높은 한국 업체들의 입지를 강화시킬 것이라며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4분기 천연고무 공급 부진, 천연고무 등 원자재에 대한 글로벌 수요증가, 유동성 증가로 발생한 투기성 자본 유입 등이 타이어 원자재 가격의 40~50%를 차지하는 천연고무(NR) 및 합성고무(SR)가격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박상원 유진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은 과점체제라는 업계 특성을 통해 지난 2009년 이후 발생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지속적인 판가(ASP) 인상으로 이익 보존하고 있다"며 "반면 소비자의 가격저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원가 경쟁력이 높은 한국 업체들의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1년 기준 글로벌 타이어 시장 및 한국 시장의 각 27.5% 및 54.5%를 차지하는 OE타이어(완성차업체 공급용 타이어)는 RE(교체용 타이어) 대비 원가 상승에 민감하다"며 "따라서 한국 업체들에 대한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의 OE 타이어 주문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점체제인 글로벌 타이어 시장 구조상 평균판매가격의 지속적인 인상이 예상된다"며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4분기 5~7% 가격인상을 완료했고 넥센타이어는 2011년 1월 5~6%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브릿지스톤, 미쉐린, 굿이어 등 선두 업체들의 단가 인상은 넥센타이어 및 한국타이어의 원가경쟁력을 부각시킬 전망"이라며 "따라서 원자재 가격 상승은 글로벌 OE시장에서 양사의 점유율을 지속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진증권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 ASP 인상을 통해 넥센타이어와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각각 2861억원, 8657억원으로 각각 18.9%, 14.2%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양사 모두 10% 이상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4분기 천연고무 공급 부진, 천연고무 등 원자재에 대한 글로벌 수요증가, 유동성 증가로 발생한 투기성 자본 유입 등이 타이어 원자재 가격의 40~50%를 차지하는 천연고무(NR) 및 합성고무(SR)가격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박상원 유진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은 과점체제라는 업계 특성을 통해 지난 2009년 이후 발생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지속적인 판가(ASP) 인상으로 이익 보존하고 있다"며 "반면 소비자의 가격저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원가 경쟁력이 높은 한국 업체들의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1년 기준 글로벌 타이어 시장 및 한국 시장의 각 27.5% 및 54.5%를 차지하는 OE타이어(완성차업체 공급용 타이어)는 RE(교체용 타이어) 대비 원가 상승에 민감하다"며 "따라서 한국 업체들에 대한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의 OE 타이어 주문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점체제인 글로벌 타이어 시장 구조상 평균판매가격의 지속적인 인상이 예상된다"며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4분기 5~7% 가격인상을 완료했고 넥센타이어는 2011년 1월 5~6%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브릿지스톤, 미쉐린, 굿이어 등 선두 업체들의 단가 인상은 넥센타이어 및 한국타이어의 원가경쟁력을 부각시킬 전망"이라며 "따라서 원자재 가격 상승은 글로벌 OE시장에서 양사의 점유율을 지속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진증권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 ASP 인상을 통해 넥센타이어와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각각 2861억원, 8657억원으로 각각 18.9%, 14.2%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양사 모두 10% 이상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