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기부금 총 39억원을 전달해 환아 853명을 후원해온 도미노피자에 환아와 부모들의 감사 편지가 왔다.도미노피자가 연말을 맞아 공개한 감사 편지를 보면,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환아가 치료비 지원 덕분에 무사히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면서 “앞으로 더 건강하게 꿈인 화가가 되기 위해 힘을 내겠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직접 써서 보내왔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한 소아암 환아의 부모는 장기 입원 탓에 병원비 걱정이 컸으나 회사 측 치료비 지원으로 걱정을 덜었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도미노피자는 2005년부터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누적 16억원을, 2010년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모두 23억원을 기부해 환아들 치료비 걱정을 덜어주는 데 힘 쏟았다.회사 관계자는 “도미노피자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환아 지원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나눔을 지속해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부와 후원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가수 임영웅이 고심 끝에 콘서트를 진행한다며, 관람을 원치 않을 경우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해 주겠다고 했다.31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공지를 통해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아울러 슬픔 속에 계신 모든 분과 함께 아픔을 진심으로 통감한다"라고 했다.이어 "예정된 임영웅 콘서트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 그리고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애도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본 공연의 관람을 원치 않으시는 분은 공연 전일까지 인터파크 고객센터로 연락하시면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라며 "고객센터를 통한 취소가 아닌 직접 취소하시거나, 환불 접수 기간 이후에 취소할 경우 취소 수수료가 발생하오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한편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소방청은 구조됐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29일 중앙재난대책회의에서 내년 1월 4일 자정까지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임영웅은 변동 없이 오는 1월 2일부터 4일까지 고척
새해에는 1년 내내 대형 전시가 끊이지 않는다. 전국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일찌감치 관객맞이 준비를 마쳤다. 해외 거장을 모셔와 여는 개인전부터 국내 작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펼치는 특별전까지 새해에 놓쳐서는 안 될 전시를 모았다.대한민국 대표 국립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은 새해 서울관 덕수궁관 과천관에서 10개의 전시를 열어 관객을 맞이한다. ‘2025년 1호 전시’는 4월부터 서울관에서 열리는 론 뮤익의 개인전. 호주에서 태어난 뮤익은 ‘극사실적 조각’을 선보여 세계의 주목을 받는 작가다. 뮤익을 조명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번 전시는 프랑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과 손잡고 성사됐다. 조각, 사진, 다큐멘터리까지 그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3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4월 덕수궁관에서는 ‘초현실주의 근대미술’ 세계가 열린다. 한국 미술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초현실주의 작가들과 작품을 조명하며 한국 초현실주의의 흐름과 작가들의 실험정신을 훑어볼 수 있다. 8월 서울관에서는 김창열 작고 이후 열리는 국립현대미술관 최초의 회고전이 개막한다. ‘물방울 작가’로 널리 알려진 김창열의 초기 작업부터 말년까지의 창작 여정을 보여줄 예정이다.전시마다 ‘구름 관객’을 몰고 다니는 삼성문화재단의 미술관 두 곳도 관객맞이 준비를 마쳤다.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에서는 올해 네 개의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2월, 리움미술관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 피에르 위그의 개인전을 열어 2025년 첫 관객을 만난다. 위그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내부에 1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들여놓는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