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숙사에서 2명의 직원이 잇달아 투신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11일 오전 6시 30분께 병가를 마친 뒤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전자 사업장내 기숙사로 돌아온 K(25)씨가 13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K씨는 업무상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으로 지난해 11월 8일 2개월간의 병가를 냈다.

지난 10일 K씨는 회사로 복귀해 기숙사에 머물렀으나 피부병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며 근무부서도 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에는 6개월의 병가를 마치고 복직을 위해 면담에 나섰던 P(24·여)씨가 기숙사 18층에서 뛰어내렸다.

이에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