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 IB대상] 김형태 심사위원장 "국내외 IB 경쟁 갈수록 뜨거워…질적 성장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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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B대상' 심사위원장인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은 13일 "지난해 한국 자본시장을 놓고 국내외 IB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면서 종합대상 수상자 선정을 놓고 심사위원 간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량적 평가와 혁신성 창의성 등의 질적 요인을 고려한 정성적 평가를 병행해 최종 수상 회사를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정량적 평가에 쓰인 리그테이블은 국내외 IB들이 기업공개(IPO),채권 인수,파생상품,인수 · 합병(M&A) 재무 · 법률자문 등 각 부문에서 거둔 성과를 수치로 계량화한 것이다. 단순 금액이나 건수뿐 아니라 부문별 세부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가중치를 달리해 실적의 질적인 측면까지 고려했다.
또 응모 기업들이 직접 제출한 기초 자료에다 전문가들의 정성적 평가를 가미했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과 학계 · 업계 전문가 등 5인이 공정한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했다.
그 결과 지난해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일부 회사는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도 수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 원장은 "1회 때보다 많은 국내외 IB들과 회계법인,법무법인들이 수상 신청을 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경제신문-연합인포맥스의 '한국 IB대상'이 한국자본시장을 대표하는 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