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국제종합기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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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업계 4위서 1위로
350억~400억원에 인수
350억~400억원에 인수
농기계 업계 4위인 LS엠트론이 3위인 국제종합기계를 전격 인수한다. 3,4위 업체가 힘을 합치면서 대동공업이 50여년간 1위 자리를 고수했던 농기계 업계의 판도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의 자회사 LS엠트론은 동국제강 계열사 국제종합기계를 350억~400억원에 인수한다. 현재 LS엠트론은 국제종합기계 인수전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확정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부터 매각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선정하고 매각작업을 준비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인수작업이 완료됐다"며 "현재 LS엠트론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확정실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농기계 업계는 대동공업,동양물산기업,LS엠트론,국제종합기계 등 '빅4'가 주도하고 있다. 국내 점유율 35%(추정치)인 대동공업이 선두에 있다. 동양물산기업과 국제종합기계,LS엠트론이 10~20%대의 비슷한 점유율을 가지고 바짝 뒤를 잇는 상황이다. 트랙터를 위주로 생산하던 LS엠트론은 이번 인수를 통해 콤바인,이앙기의 라인업을 보강한다면 단숨에 업계 1위에 등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S엠트론은 농기계 사업 부문을 강화해 전 세계 5대 농기계 업계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LS엠트론의 행보에 기존 1,2위 업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양물산의 한 임원은 "협상이 완료되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LS엠트론은 라인업을 보강할지는 모르지만 국제종합기계의 부실화된 경영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1위 싸움을 시작한다는 것은 위기일 수 있지만 2~3년 안에는 큰 시너지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이번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가 한층 나아지게 됐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국제종합기계에 대해 7년 만에 150억원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안대규/심은지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13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의 자회사 LS엠트론은 동국제강 계열사 국제종합기계를 350억~400억원에 인수한다. 현재 LS엠트론은 국제종합기계 인수전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확정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부터 매각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선정하고 매각작업을 준비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인수작업이 완료됐다"며 "현재 LS엠트론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확정실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농기계 업계는 대동공업,동양물산기업,LS엠트론,국제종합기계 등 '빅4'가 주도하고 있다. 국내 점유율 35%(추정치)인 대동공업이 선두에 있다. 동양물산기업과 국제종합기계,LS엠트론이 10~20%대의 비슷한 점유율을 가지고 바짝 뒤를 잇는 상황이다. 트랙터를 위주로 생산하던 LS엠트론은 이번 인수를 통해 콤바인,이앙기의 라인업을 보강한다면 단숨에 업계 1위에 등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S엠트론은 농기계 사업 부문을 강화해 전 세계 5대 농기계 업계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LS엠트론의 행보에 기존 1,2위 업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양물산의 한 임원은 "협상이 완료되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LS엠트론은 라인업을 보강할지는 모르지만 국제종합기계의 부실화된 경영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1위 싸움을 시작한다는 것은 위기일 수 있지만 2~3년 안에는 큰 시너지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이번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가 한층 나아지게 됐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국제종합기계에 대해 7년 만에 150억원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안대규/심은지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