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현장 포커스] 송도 자이 하버뷰, 프리미엄 조망권…서해·센트럴파크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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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국제업무단지 20,21블록에 지은 아파트 '송도 자이 하버뷰'(사진)의 입주가 내달 24일부터 시작된다.
전용면적 기준 84~273㎡의 총 1069채로 구성된 송도 자이 하버뷰는 2007년 8월 분양 당시 평균 36.5 대 1의 청약률에다 초기에 5채를 빼고 모두 계약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특히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2단지)의 경우 경쟁률이 1271 대 1에 달하기도 했다.
이승률 송도자이하버뷰 현장소장은 "당시에는 인천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됐기 때문에 투자수요보다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많았다"고 말했다. 실입주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2월 입주자 사전점검 때 조사한 결과 계약자의 60~65%가 입주 의사를 밝혔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미리 아파트를 둘러본 예비 입주자들은 서해바다와 단지 남쪽의 센트럴파크 조망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모든 세대에서 조망권을 확보한 것은 아니지만 27~41층으로 지어진 타워동에서는 상당수 세대가 바다와 공원을 볼 수 있다.
실제 201동 26층 2면 개방형 거실에서는 바다와 단지 옆의 센트럴파크가 한눈에 들어왔다. 오른쪽으로는 건물들 사이로 인천대교도 보였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탁 트인 시야가 확보되기 때문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전체 17개동 가운데 남향 세대의 조망이 특히 우수하다"며 "고층으로 지어진 타워동 외에도 판상형 구조의 105동과 205동의 복층세대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뛰어난 편"이라고 설명했다.
송도 자이 하버뷰는 단지 구성도 독특하다. 건물 외관뿐 아니라 조경도 이국적인 분위기다. 단지 중앙부의 고층 타워동을 중심으로 판상형 아파트와 타운하우스,근린생활시설 등이 둘러싸듯 배치돼 미국 맨해튼 일부 지역이 연상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단지 가운데로 경관수로를 조성했고 주민공동시설은 물 위에 떠있는 수상 건물로 지은 것도 이채롭다.
매매가는 전용 84㎡의 경우 4억5000만~5억원 선,전용 101㎡는 5억9000만~6억3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하지만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도 구할 수 있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들의 얘기다. 전세가는 84㎡의 경우 1억3000만~1억7000만원,101㎡는 1억4000만~1억8000만원 수준이다.
이유선 한경닷컴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