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은 쿠웨이트,아랍에미레이트,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4개국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코트라(KOTRA) 중동현지 관계자는 "카카오톡의 노란색 로고가 매력적이고 무료이기 때문에 중동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풀이했다.

이 관계자는 또 "쿠웨이트에 있는 한국 지사장들에게 문의한 결과 한국인 유학생들은 카카오톡에 대해 알고 있으나, 대부분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한국인이 아닌 쿠웨이트 현지인들이 다운로드 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측은 문자·채팅 등을 쉽게 익히고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UI)이 이 앱의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제범 카카오톡 대표는 "지난 8일 중동지역에서 390건 다운로드됐다가 9일에는 7801건으로 급증해 3일간 약 1만3000건을 기록, 증가세"라며 "카카오톡 전직원은 국내와 해외 이용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은 무료로 일대일 대화 및 그룹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용 메신저 앱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