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5거래일만에 사상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14일 전날보다 2.65포인트(0.96%) 상승한 278.0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선물은 옵션만기 여파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외국인이 매수 강도를 강화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수선물은 옵션만기일 숨고르기 이후 하루만에 반등하며 지난 7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277.25)를 경신했다.

개인은 5968계약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7929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241계약 순매도했다.

전날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 상태로 마감하면서 장 초반 베이시스 약세 흐름을 이어졌다. 차익과 비차익으로 장 시작 30분만에 2000억원 이상 매물이 나오면서 옵션만기 후폭풍을 맞는가 했지만 베이시스가 제자리를 찾으면서 프로그램 매도도 주춤해졌다.

차익은 75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비차익은 24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전체로는 316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선, 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0.17로 이틀 연속 백워데이션 상태를 지속했다.

거래량은 주말을 앞두고 감소했다. 전날보다 20만 계약 이상 감소한 31만3957계약으로 집계됐고 미결제약정은 9만8342계약으로 1795계약 늘어났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