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2조2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영업이익은 1조1590억원으로 122% 늘어났다. 2021년(1조4855억원) 이후 3년 만에 1조원대를 회복한 것이다.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조1845억원, 8937억원으로, 각각 217%, 168% 증가했다.자기자본은 12조2000억원으로, 전년 11조원을 넘어선 지 1년 만에 1조가량 증가하는 등 업계 최대 규모를 유지했다.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실적에 대해 "브로커리지를 포함한 자산관리(WM)와 트레이딩 부문을 중심으로 경상이익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인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해외법인 자본 재배분 과정에서 발생한 환차익 등 비경상 이익 약 3400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장중 약보합세다.7일 오전 11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3포인트(0.14%) 내린 2533.32에 거래 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1억원, 93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842억원 매수 우위다.지수가 최근 사흘 연속 오른 가운데 차익 실현성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밤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도 엿보인다.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25%)와 LG에너지솔루션(-0.88%) 등은 소폭 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HD현대중공업은 각각 약 6%, 5% 상승 중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시가총액 3위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쳤다. 현 주가 기준 두 기업의 시총은 약 2조원 차이다. '대왕고래' 관련주들도 급락세다.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의 첫 탐사 시추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오면서다. 한국가스공사(-13.68%)와 동양철관(-10.93%), 한전산업(-4.26%) 등이다.산업통상자원부의 고위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시추 과정에서 가스 징후를 일부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발표했다.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37%(0.05%) 오른 740.69에 거래되고 있다.개인이 1304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6억원, 267억원 매도 우위다.삼천당제약과 파마리서치가 각각 3% 2%대 약세다. 반면 코오롱티슈진은 4% 넘게 오르고 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대신증권이 금융상품 평가손실과 판매관리비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작년 성적표를 받았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55.6% 줄었다.당기순이익은 1.5% 감소한 1338억원을 남겼다.대신증권은 "기업금융(IB)과 부실채권(NPL) 부문의 수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보유 중인 금융상품 평가손과 판관비 증가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리츠 상장과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지정 등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올해 실적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