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 경기도 주거용 건물 84건을 포함한 1039억원 규모(497건)의 부동산물건을 전자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매물건은 세무서나 자치단체와 같은 국가기관이 체납세액 회수를 위해 압류한 '압류부동산'으로 캠코가 공매의뢰를 받아 처리하는 것이다. 특히 경기도 성남시 서현동 한양아파트 164㎡형의 경우 감정가의 80%인 10억4000만원에 공매에 부쳐지는 등 감정가보다 30% 싼 물건이 188건이나 포함돼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