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기업 경영플랜] 현대중공업,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 확대…'글로벌 톱 리더' 위상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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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은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톱 리더'를 강조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톱 리더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선 미래에 대한 정확한 방향 설정과 목표 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민 회장이 제시한 대로 글로벌 톱 리더의 비전 달성을 위해 '혁신과 도전'을 경영 슬로건으로 정했다. 세계 중공업계를 이끌어나갈 글로벌 기업의 위상 확립을 위해서는 내부 혁신과 진취적인 도전의식 함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4대 경영방침으로는 △성장동력 확보 △핵심역량 강화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 △안전하고 보람찬 일터 등을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매출 27조원,수주 266억달러의 경영목표를 수립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0%,55% 증가한 수치다. 투자 규모는 더 커졌다. 작년 대비 125% 늘어난 1조289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신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경쟁사와의 차별화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사업거점 확보로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풍력 사업을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본부에서 분리해 올해부터 그린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전담하기로 했다. 향후 세계적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고 관련 사업을 더욱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은 충북 음성과 전북 군산에 각각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풍력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에서 신 · 증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증설을 진행 중인 음성 태양광 공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연간 생산규모를 600㎿로 늘릴 예정이다. 충북 오창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박막태양전지 공장을 건설 중이다.
주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생산거점 추가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과 고객의 필요를 한 걸음 앞서 충족시킬 수 있는 생산,판매,기술의 현지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개별지역 시장의 특성에 맞도록 현지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글로벌 경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 인재의 발굴과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에 설립하는 변압기 공장은 연말 완공된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공장과 유럽 불가리아 공장 등과 함께 글로벌 변압기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올 상반기 중 중국 산둥성 타이안에 휠로더 공장도 준공할 계획이다. 기존 장쑤성 및 베이징의 굴삭기 법인 등과 더불어 중국 내 종합 건설장비 메이커로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현대중공업은 민 회장이 제시한 대로 글로벌 톱 리더의 비전 달성을 위해 '혁신과 도전'을 경영 슬로건으로 정했다. 세계 중공업계를 이끌어나갈 글로벌 기업의 위상 확립을 위해서는 내부 혁신과 진취적인 도전의식 함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4대 경영방침으로는 △성장동력 확보 △핵심역량 강화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 △안전하고 보람찬 일터 등을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매출 27조원,수주 266억달러의 경영목표를 수립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0%,55% 증가한 수치다. 투자 규모는 더 커졌다. 작년 대비 125% 늘어난 1조289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신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경쟁사와의 차별화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사업거점 확보로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풍력 사업을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본부에서 분리해 올해부터 그린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전담하기로 했다. 향후 세계적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고 관련 사업을 더욱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은 충북 음성과 전북 군산에 각각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풍력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에서 신 · 증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증설을 진행 중인 음성 태양광 공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연간 생산규모를 600㎿로 늘릴 예정이다. 충북 오창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박막태양전지 공장을 건설 중이다.
주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생산거점 추가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과 고객의 필요를 한 걸음 앞서 충족시킬 수 있는 생산,판매,기술의 현지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개별지역 시장의 특성에 맞도록 현지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글로벌 경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 인재의 발굴과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에 설립하는 변압기 공장은 연말 완공된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공장과 유럽 불가리아 공장 등과 함께 글로벌 변압기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올 상반기 중 중국 산둥성 타이안에 휠로더 공장도 준공할 계획이다. 기존 장쑤성 및 베이징의 굴삭기 법인 등과 더불어 중국 내 종합 건설장비 메이커로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