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정관계로 인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9일 택배 물품을 배달 온 것처럼 속여 집 주인을 흉기로 찌른 C씨(30)를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C씨는 9일 오전 8시 47분 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 빌라 지하 1층 C씨의 집에 택배기사를 가장해 문을 열도록 했으며 문이 열리자 B씨를 찔렀다.

C씨는 B씨의 부인 A씨와 인터넷을 통해 만나 내연관계로 지냈으며 최근 A씨가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이외 12일에는 인천 부평구의 아파트에서 이혼한 처가 자신의 20년 지기 친구와 동거하는 사실을 알고 친구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달 23일에는 이혼해 주지 않는 다는 이유로 남편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붙잡히는 등 치정으로 인한 살인사건이 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