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S&P, 미국 재정위기로 신용등급 하락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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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의 재정상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국가 신용등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신용등급 평가기관이 12일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무디스와 S&P는 이날 미국의 재정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미국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이 계속 트리플A 등급을 유지하려면 정부의 부채비율 상승세를 낮춰야 한다” 며 “미국정부가 악화되는 펀더멘탈을 상쇄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향후 2년 내에 부정적인 전망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S&P 역시 미국 국채에 대한 등급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S&P의 프랑스 책임자인 캐롤 시로우는 ”미국은 달러화와 연계된 특권을 계속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며 “그러나 우리는 그런 전망이 바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실업률은 미국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며 “트리플A 등급은 영원할 수 없다”고 경고 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미국의 연방정부 채무율은 2020년에 국내총생산(GDP)의 397% 선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세수 대비 금리비용은 지난해 8.6%에서 2020년에 17.6%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무디스와 S&P는 이날 미국의 재정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미국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이 계속 트리플A 등급을 유지하려면 정부의 부채비율 상승세를 낮춰야 한다” 며 “미국정부가 악화되는 펀더멘탈을 상쇄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향후 2년 내에 부정적인 전망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S&P 역시 미국 국채에 대한 등급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S&P의 프랑스 책임자인 캐롤 시로우는 ”미국은 달러화와 연계된 특권을 계속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며 “그러나 우리는 그런 전망이 바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실업률은 미국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며 “트리플A 등급은 영원할 수 없다”고 경고 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미국의 연방정부 채무율은 2020년에 국내총생산(GDP)의 397% 선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세수 대비 금리비용은 지난해 8.6%에서 2020년에 17.6%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g.com